'미 쇠고기 수입 반대' 이틀째 대규모 촛불집회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3일) 저녁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계속됐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촛불은 어제 저녁에도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이 저녁 6시부터 개최한 촛불문화제엔 시민단체 회원과 학생 등 시민 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구호를 외치거나 직접 자유발언대에 올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엄재필/경기도 안산시 : 단지 위험하다기보다는 미국을 못 믿는다는 거죠. 정확하게만 들어온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쪽에서 속이고 들어오는 건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이에 앞서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든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은 시민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민문화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어제 하루 이어진 집회에는 중·고등학생 2천여 명이 참석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하루 3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해 혹시 있을지 모를 충돌에 대비했지만, 집회는 별 충돌 없이 밤 10시쯤 끝났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