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왜 비싼가" 수입 생필품값부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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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 정부가 어제(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100여 개 생활필수품 수입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가격이 외국에서보다 크게 비싼 품목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조사도 실시합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카페라테 1잔 가격은 3천8백 원입니다.

일본의 2800원, 미국 2400원 보다 천 원 이상 비쌉니다.

수입화장품이나 자동차도 국내판매가격이 외국에서보다 크게 비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처럼 국내외 가격차가 큰 품목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달에는 커피와 화장품, 다음달에는 자동차 판매가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0일쯤 안경테나 청바지 등 100여 개 생활필수품의 원산지별 또는 브랜드별 수입가격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해 국내에서 파는 병행수입을 활성화해 가격경쟁도 촉진합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수입업자들이 가격을 무분별하게 올리는 것을 억제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기관 청사와 공공 전광판, 옥외 광고물의 전등을 밤 10시 이후 의무적으로 끄도록 했습니다.

정부청사의 주차장을 유료화 해서 공무원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의 차량 이용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라면과 과자의 용량을 허위로 표시한 5개 업체에 대해 고발조치를 내리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의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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