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생각보다 괜찮네" 유가 나흘 만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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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는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급등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분 고용이 2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4개월 연속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지만, 월가가 예상했던 7만 8천 명보다는 훨씬 적은 감소폭입니다.

이로써 4월 실업률도 3월의 5.1%에서 5%로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뜻밖에도 미국의 3월 공장 주문까지 월가 예상보다 7배나 큰 폭으로 증가한것으로 나왔습니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고용 보고서와 공장 주문 지표를 미국의 경기 침체가 생각 만큼은 심각하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개장과 함께 어제(2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큰 폭으로 올랐던 미국 증시는, 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상당히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다우지수 48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완화됐고, 터키가 이라크 북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나 급등했습니다.

6월 인도부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3.3% 급등한 배럴당 116.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월가에서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는 소문이 하루 종일 나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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