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잇따른 호재에 '솔깃'…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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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오늘은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늘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폭으로 오른 것은 투자자들이 악재보다는 호재에 좀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기때문입니다.

먼저 미국의 3월달 건설 지출과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월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폴슨 재무 장관이 미국 금융권을 짓눌렀던 신용위기가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과 쿠웨이트 국부 펀드가 메린린치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한 것,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 호조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과 미국 최대의 케이블 TV 업체인 캠 캐스트가 월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지난 1월 3일이후, 4개월 만에 13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에스엔피 500지수도 가볍게 14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은 2.8%나 급등했습니다.

어제 연준이 월가가 바라는 만큼은 아니었지만 어쨋든 인플레이션 위험과 당분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임을 밝히면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고 국제 유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112.52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내일은 또다른 대형 경제 지표인 고용 지표가 나옵니다. 증시에 또 한 번 큰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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