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성화봉송 폭력시위와 관련해서 당국이 앞으로는 비자관리를 엄격히 하기로 했습니다. 폭력시위를 주도한 게 주로 유학생들이었는데, 공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벌러 유학오는 엉터리 유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송성준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유학생이 6백 명이 넘는 부산의 한 대학교입니다.
유학생 대부분이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유학을 오다 보니 수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상당수 학생이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수업은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입니다.
[부산 A대학 관계자 : 1년 전에 조사했을 때 한 80% 정도 됐어요. 아르바이트 비율이 ]
또 다른 대학교의 한 중국 유학생은 돈벌이를 목적으로 한 유학 사례도 많다고 전합니다.
[중국 유학생 : 10명 중에 4명 정도는 유학이 목적이 아니라 돈을 번다든가 그런 목적으로 오거든요.]
법적으로 주당 20시간 이내로 아르바이트를 허용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공장의 야간 근무의 경우 남자들은 120만 원 정도, 여자들은 마트 같은 경우 70~80만 원 정도 받아요.]
학교를 무단 이탈해 불법취업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2년제 대학은 지난 2006년 중국 유학생 25명이 한 학기를 마친 뒤 잠적했습니다.
[대학 관계자 : 자매결연 학교에서 한국에 가면 돈을 벌어 학비를 댈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말을 했다고 해요.]
이렇게 부산·경남 지역에서 최근 3년 동안 학교를 무단이탈한 중국 유학생은 5백 명에 이릅니다.
허술한 선발과정과 대학간 무분별한 중국 유학생 유치 경쟁이 '짝퉁 유학생'을 양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