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벌써 한여름…울진 31.4도까지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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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봄 날씨, 정말 변덕스럽습니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산간지방에 얼음이 얼었는데, 오늘(30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가 넘는 한여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또 징검다리 연휴 날씨도 궁금하실 텐데요.

공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경북 울진의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1.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강릉과 속초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해안지방 기온도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갑작스런 더위에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이 불티나게 팔렸고 성급한 시민들은 때이른 피서에 나섰습니다.

[김민정/강릉시 : 오늘은 더우니까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같은 거를 많이 찾아 마셨거든요. 그리고 또 너무 더우니까 뭐 여름옷도 빨리 찾아서 입게 되고..]

원인은 푄현상 때문.

동풍이 불어 수도권이 더웠던 4월 중순과는 정 반대로 강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공기가 동해안을 덮친 것입니다.

내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일요일에는 서울과 경기 등 중서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어린이날은 차차 갤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5월 1일부터 5일까지의 날씨를 보면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서 야외활동을 할 때 약간 더위를 느끼는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내내 일교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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