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노화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노화를 12년 이상 늦출 수 있고, 노인들의 경우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 : 유산소능은 나이가 1년,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1내지 2%정도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고요. 우리가 운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산소 능력은 10내지 20% 정도 됩니다. 그래서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면 적게는 10년 많게는 20년까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유산소 능력은 운동할 때의 최대산소섭취량으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감소돼 60살이 되면 유산소 능력은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때문에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28살 전부터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데요.
걷기, 자전거 타기뿐 아니라 태극권 같은 운동도 유산소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은 노화를 늦추는 효과 외에도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당뇨, 고혈압, 치매,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노년기에 겪을 수 있는 우울증과 불안감, 좌절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