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비례후보들 14억 냈다…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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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례대표 '돈 공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한정 당선자 외에, 창조한국당 다른 비례대표 후보들도 당에 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공천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창조 한국당 유원일 씨가 비례대표 3번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모두 4억 5천만 원을 당에 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1월에 1억 원, 3월에는 2억 원을 냈고, 총선 직전인 지난 2일에는 특별 당비로 1억 5천만 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검찰은 다른 후보들도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돈을 낸 사실을 포착하고, 관련자 10여 명을 불러 이 돈이 공천 대가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구속된 이한정 당선자로부터 받은 6억 원 외에도,

비례대표 1번 이용경 당선자에게서 1억 천만 원 등, 비례 대표 후보 4명에게서 특별당비와 차입금으로 8억 천만 원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당이 어려워 도움을 받은 것 뿐이지, 공천과는 상관 없는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와 어머니 김모 씨는 어제(28일)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양 씨가 당으로부터 받았다는 차용증을 국립 과학수사 연구소에 보내, 작성 시기와 작성자, 지문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청원 대표 주변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해, 서 대표 소환이 다소 늦어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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