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성장 어렵다"…'투자 확대'로 화답한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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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가 정점을 지나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뒤늦게 경기부양책을 들고 나왔는데 재계는 투자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민관합동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정점을 지났다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최근 주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는 경계 정점을 통과해서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6%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오는 7월 전망치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3%에서 3.5%로 올리고, 경상수지 적자폭도 7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당분간 20만 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오는 6월 새 국회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편성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교육과 의료부문의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 서비스산업을 경제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재계는 지난해보다 27%나 증가한 95조 6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신규채용규모도 8만 명선으로 대폭 늘려 잡았습니다.

특히, 삼성그룹은 반도체에 8조, 디스플레이에 5조 3천억 원 등 모두 27조 8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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