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일째 머물고 있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15일 오후 5시 20분(한국시각)부터 약 10분 간 진행된 SBS 2차 라디오(103.5㎒) 연결 생방송에서 청취자들에게 음성 편지를 전했다.
ISS 탑승 초기 '우주 멀미'로 고통을 호소했던 이소연 씨는 무엇보다 "우주 와보니까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 느끼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씨는 이어 "항상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서로 칭찬하고 서로 돕고, 웃는 얼굴만 보게 됐으면 좋겠다"며 "여기서 보니까 지구는 아무 걱정 없이 좋아 보인다. 그 아름다운 지구에서 우리가 항상 건강하고 칭찬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씨는 본인이 우주 멀미로 고통을 호소한 부분까지 아쉬워했다. 이씨는 이와 관련 "지구에 계신 여러분들께 많이 사랑하지 못하고 웃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린게 후회된다"고 밝혔다.
겸손의 미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이소연 씨는 우주실험전문가로서 맡은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하고 오는 19일 오후 5시 38분경(한국시각)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근방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 '이소연의 우주 라디오' 생방송 전체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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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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