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고 발랄한 성격이 돋보이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29)가 우주 멀미를 극복하고, 비로소 안정을 되찾았다.
이소연 씨는 15일 오후 5시 20분(한국시각)부터 약 10분 간 진행된 SBS 2차 라디오(103.5㎒) 연결 생방송에서 "거의 (우주정거장생활에) 적응을 다 한 것 같다. 완전히 지상에서의 일상과 똑같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씨는 라디오 DJ 김승현·허수경 씨와 나눈 대화에서 "이제는 좀 살만한 것 같다"며 "어제부터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소연 씨는 현재 지구의 모습을 묘사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그는 먼저 "지금은 낮이고, 러시아 상공을 지나고 있다"고 현재의 위치를 설명했다. 이어 "(지구의 모습은)아무리 설명해도 직접보지 않고 상상하지 힘들텐데, (방의 창문 너머로)태양 전지판이 보이고 아래쪽에 사막이 있고 구름이 떠있는 것이 보이고, 지평선이 파랗게 까만 하늘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엿새째를 보내고 있는 이소연 씨는 16일(한국시각) 오후 8시 45분부터 '피겨 여왕' 김연아와 영상 교신을 가질 예정이다. [☞ '이소연의 우주 라디오' 생방송 전체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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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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