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수인 루니에 비견되는 그는 왜 태극기 대신 인공기를 가슴에 달아야 했을까?
부모님의 고향은 경북의성, 당연히 정대세도 한국국적을 가졌지만 어릴적에 자랐던 아이치현에 민단계열의 학교가 없어 총련계 학교를 다녔고 이후 자연스럽게 한국 보다는 북한이 마음속 조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때문에 한국국적을 가졌음에도 FIFA의 유권해석까지 의뢰한 끝에 북한대표선수로 뛰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동아시아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주목을 받는 스트라이커로 우뚝서게 된 것이다.
그라운드위의 파워풀한 모습에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까지 더해지면서, 정대세 열풍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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