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가족'…어른도 아이도 가정폭력에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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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우리 가정 내에 폭력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부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배우자간 폭력 발생률이 10쌍중 4쌍, 무려 40%가 넘었습니다.

지난 2004년에 44.6% 보다는 꽤 낮아진 수치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은 수치죠.

부부 상호간에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는 부부가 5쌍 가운데 1쌍인 19.9%로 나타났고, 아내에 대한 폭력은 13.2%, 그리고 남편에 대한 폭력도 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 보겠습니다.

정서적 폭력이 33.1%로 가장 많았지만, 신체적 폭력도 11.6%, 그리고 성적 학대도 10.5%에 달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문화가정의 부부폭력이 47.7%로 일반 가정보다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또 학대당하는 노인도 6%로 나타났고, 특히 할아버지보다는 할머니에 대한 학대가 더 많았습니다.

아동학대는 더 심각했는데, 지난해 우리 가정에서 학대를 당한 아동이 10명 가운데 7명 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3%는 정서적 폭력을 겪었고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우도 49.7%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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