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복 입은 자는 전투위치로" 군 개혁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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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군도 계파를 없애고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전투복 입은 자는 전투 위치로 가야한다며 강도 높은 군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공세에 의연하게 대처했다며 군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군도 세계와 경쟁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면서 군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위가 변하지 않으면서 아래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계파나 계보 없이 전 군이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안보태세를 튼튼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이상희 국방장관은 강한 군대보다 편한 군대를 선호하고 편한 군대가 민주적인 군대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상희/국방장관 : 그래서 나는 선진군대를 향한 우리 군의 목표를 '전투복을 입은 자는 전투위치로'라고 정했습니다.]

이 장관은 군인은 전투 전문가가 돼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정비나 수송같은 비전투분야는 과감하게 민간에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군 지휘관들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농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삼계탕으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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