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에서 도킹 성공까지' 53시간의 우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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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소연 씨가 탑승한 소유즈호는 발사 53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발사부터 도킹까지 이틀여 동안의 숨가쁜 과정을 임상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힘차게 불기둥을 뿜으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를 태운 소유즈 호가 하늘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1분 30초 만에 흰꼬리를 남기며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 소유즈 호는 다시 28초 뒤엔 지상 50㎞ 높이에 도달하면서 1단 로켓이 분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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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4분 47초 후에는 지상 167㎞ 상공에서 2단 로켓도 분리됐습니다.

소유스 호는 발사 9분 48초 만에 240km높이의 지구 회전 궤도에 진입했고 3단 로켓이 분리되면서 우주선 자체 엔진이 점화됐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모스크바의 임무통제센터, MCC는 소유즈 호의 발사 성공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후 소유즈 호는 90분에 지구를 한 바퀴씩 회전하면서 국제우주정거장, 즉 ISS가 위치한 350km까지 서서히 궤도를 높여갔습니다.

지구 회전 34바퀴째, 소유즈 호는 같은 속도와 방향으로 날면서 ISS에 바짝 다가섰고 마침내 어젯밤 10시쯤 도킹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인 새벽 0시 40분쯤 소유즈 호는 해치를 열었고 이소연 씨 등 승무원들은 발사 53시간 만에 무사히 ISS로 옮겨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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