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태운 소유즈호, 만약 도킹에 실패했다면?


10일 오후 9시 55분경(한국시각)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를 실은 소유즈 TMA-12호가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소연 씨가 완벽하게 해치가 열리면서 ISS에 탑승하기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이다.

만약 도킹에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 실제 1997년 6월 25일 러시아 무인보급선 프로그레스호가 미르 우주정거장으로 접근하던 중 갑자기 진로를 벗어나며 충돌, 선체에 구멍을 냈다. 이 때문에 미르호의 기내 압력이 떨어지는 위기가 발생했으나 승무원들이 손상된 벽을 봉쇄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

우주 전문가 정홍철 씨의 설명에 따르면 첫 도킹에 실패하더라도 소유즈 우주선에는 충분한 산소와 연료가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시도 할 수 있다.

도킹은 기본적으로 소유즈 우주선에 내장된 컴퓨터를 이용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다시 시도한 도킹이 실패하면 선장이 조종간을 잡고 수동으로 조작하게 된다.

또다시 실패하면 우주인들은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대한민국 우주인 이소연은 도킹 실패를 대비한 훈련을 완벽히 마친 상태이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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