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퍼지며 농가 피해 눈덩이…이번 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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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북 정읍의 다른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발병이 또 확인됐습니다. 벌써 3번째인데 축산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AI 의심사례가 신고된 정읍 고부면의 오리농장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도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두 번째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영원면 오리농장에서 불과 4.5km 떨어진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로 판정을 내리고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작업에 나섰습니다.

[창섭/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반경 10km 안에 있기 때문에 방역대 추가 설치하고...(고병원성) 100%예요.]

농장의 오리 만 8천 마리는 이미 어제 예방차원에서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김제와 정읍 영원면에 이어 고부면까지, 불과 엿새 사이에 세 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입니다.

의심사례가 보고된 전북 순창에서 정밀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오늘(8일)은 정읍 영원면의 농장에서 오리 4백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발병이 확인되지 않은 농장들에까지 살처분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정배/전라북도 축산경영과장 : 고부에 있는 오리농장에 예방적 살처분 실시중에 있고요  3km내의 위험지역에는 모든 농가에 있는 오리를 살처분 하고 있습니다.]

살처분 대상과 방역범위가 확대되면서 현재까지 전북지역의 피해액만 3백5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잠복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가 AI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쯤이면 어느 정도 예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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