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을 '관록 대 패기'…유권자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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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잘 뽑아야 잘 산다. 총선 관심지역을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8일)은 마지막 순서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현역의원에 정치 신인이 도전장을 낸 서울 중랑 을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 서울 중랑 지역은 호남 인구 비율이 많아서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민주당에 비해 20% 포인트나 높아서 이번 총선 결과가 특히 주목되는 지역입니다.

국회 부의장 출신으로 이 지역구에서만 4선을 기록한 민주당 김덕규 후보는 '검증된 일꾼'만이 지역 현안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며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덕규/통합민주당 후보 : 중랑구는 20년 전에 생겼습니다. 시작도 김덕규이기 때문에 모든 중랑구 발전의 마무리는 김덕규가 해야 합니다.]

언론인 출신 정치신인인 한나라당 진성호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힘있는 여당 후보만이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성호/한나라당 후보 : 정치 신인이지만 중랑을 한 번 화끈하게 바꾸겠습니다. MB처럼 실천으로 능력으로 한 번 뒤집어 놓겠습니다.]

김 후보는 중화 뉴타운을 조속히 완료하고 중랑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진 후보는 관내에 학원가를 조성하고 중랑천을 관광 명소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이용휘 후보는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용휘/자유선진당 후보 : 문화 예술공간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우리 시민들이 가족들과 같이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 마련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전권희 후보는 대형 할인마트의 유통 품목을 제한하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고, 평화통일가정당 심우범 후보는 국제 중,고등학교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무소속 강동호 후보는 청량리-신내동간 경전철 조기 착공 공약으로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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