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후 일정은? 우주정거장 '도킹' 후 첫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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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신대로 이소연 씨가 탄 소유즈 우주선은 현재 순조롭게 지구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우주선은 앞으로 이틀 뒤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하게 됩니다.

이 소식은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사된 소유즈 우주선은 지구 둘레를 90분에 한 바퀴씩 돌게 됩니다.

우주선은 지구의 타원 궤도를 따라 돌면서 궤도 수정용 엔진의 추진력을 이용해 조금씩 고도를 높여 갑니다.

지구로부터 350km 높이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궤도에 서서히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 가까이 다가가는 데만 이틀이 걸립니다.

우주선이 지구를 서른 세 바퀴 돌고 나면 우주정거장과 거의 같은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우주선은 천천히 우주정거장에 다가서다 발사 이틀 뒤인 한국시각으로 모레 밤 11시쯤 우주정거장과 도킹을 시작합니다.

우주선과 우주정거장이 완전히 맞물리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도킹에 성공하면 이소연 씨는 우주선의 해치를 열고 우주 정거장으로 이동해 열흘 동안 다른 우주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브세볼로드 라티셰프/MCC 미디어담당자 : 우리는 그동안 우주비행과 도킹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 잘될 것입니다.]

이소연 씨는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한국 시각으로 11일 새벽 1시쯤 이곳 우주 관제센터와 역사적인 첫 교신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발사 열 이틀째인 오는 19일, 임무를 모두 마친 이소연 씨는 우주선을 갈아타고 출발했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북쪽으로 60km 정도 떨어진 초원 지대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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