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선진국'으로 가자…첫 발사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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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 첫 우주인이 탄생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우주 선진국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 셈입니다. 이제 위성만 쏘아올리면 선진국과 공동연구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발사의 의미를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92년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발사하며 본격적인 우주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3기의 위성을 쏘아 올리며 저궤도 실용위성 독자 개발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번 유인 우주인 탄생으로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중력과 초진공 우주실험을 통해 반도체나 의약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채연석/전 항공우주연구원장 : 우주정거장에서 반도체 재료를 생산하게 되면 아마도 지상에서 만드는 이런 반도체 재료는, 뭐 지금 디지털 TV하고 흑백 TV랑 비교를 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발사 추진체와 발사대 연구 분야에서도 상당한 노하우 축적이 가능해졌습니다.

올 연말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 힘만으로 쏘아올릴 위성 KSLV-1호의 성공여부도 발사체 기술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우주인 탄생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공동연구작업을 적극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석환/연세대 천문우주항공공학과 교수 : 그동안 우주활동을 할 때 사람이 어떻게 견딜 것인지 하는 문제들을 충분히 연습하고 이해하고 연구한 다음에, 달에 가서 활동할 수 있는 거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달 탐사용 발사체 개발을 마무리하고 2025년에는 대망의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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