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실제 탑승할 본체는 7m의 좁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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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소연 씨는 내일(8일) 발사 두 시간 전까지 소유즈 우주선 탑승을 마치게 됩니다. 길이가 50미터에 가까운 발사체 가운데, 이소연 씨가 실제로 탑승하는 곳은 정말 좁은 공간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가 51미터에 이르는 소유즈 우주선은 비상탈출 로켓과 우주선 본체, 그리고 추진체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윗부분의 비상탈출 로켓은 발사 직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 우주인들이 옮겨타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해줍니다.

중간 부분에는 우주인들이 머무는 소유즈 우주선 본체, 맨 아랫부분은 우주선을 우주로 밀어 올리는 3단계 로켓 추진체입니다.

우주선이 발사되면 로켓 추진체와 비상탈출 로켓은 차례로 떨어져 나가고 길이 7미터의 소유즈 우주선 본체만 남게 됩니다.

소유즈 우주선 본체은 궤도 모듈과 귀환모듈, 기계모듈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상층의 궤도모듈에는 도킹 장치와 식사공간, 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중간에 위치한 귀환모듈에는 각종 통신과 조종장치가 모두 모여 있습니다.

기계 모듈에는 우주에서 이동할 때 쓰이는 추진체가 달려있습니다.

소유즈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모두 마치면 궤도와 기계 모듈을 떼어내고, 귀환 모듈에 우주인을 태우고 지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앵커>

네, 이소연 씨는 현재 숙소에서 '사막의 흰 태양'이라는 제목의 러시아식 서부영화를 보고있습니다. 출발 전날 이 영화를 보는 것이 러시아 우주인들의 오랜 전통이라고 합니다. 내일 역사적인 발사의 순간을 SBS 현지생중계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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