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에게 행운 있기를" 우주 선배들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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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발사를 하루 앞두고 이 곳 바이코누르에는 러시아의 역대 우주인을 비롯한 우주 관련 유명 인사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소연 씨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 탐험사에 전설로 남아있는 역대 우주인들이 바이코누르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볼코프씨는 1985년부터 우주정거장에 세 차례나 다녀온 최고 수준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탑승하는 소유즈 TMA-12호의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의 아버지입니다.

[알렉산드르 볼코프/전직 우주인 : 행운이 있기를 빌고 정해진 시간에 무사히 귀환하길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꼭 1년전 가가린 발사대에서 출발해 우주를 다녀왔던 코토프 씨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코토프 씨는 지난해 10월까지 우주정거장에 머물렀던 베테랑이며, 이 씨가 바이코누르에 도착한 이후 자신의 체험담을 교육한 선배이자 스승입니다.

[올레그 코토프/이소연씨 훈련 교관 : 이소연 씨는 심리적으로 비행준비가 됐고 실험에 관한 준비도 완료했습니다. 그녀는 프로 우주비행사입니다.]

2년 전 소유즈 우주인이었던 비노그라도프 씨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파벨 비노그라도프/전직 우주인 : 특별히 힘든점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점을 찾아 금방 해결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괜찮을 겁니다.]

바이코누르 시장은 SBS 취재진이 머무는 호텔을 직접 찾아 성공 발사와 양국간 우의를 강조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표도로프/바이코누르 시장 : 모든 발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합니다. 한국과 바이코누르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우주 탐험의 산 증인들과 각국의 취재진 등이 모여들면서 이 곳은 도시 전체가 흥분과 설레임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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