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우주' 우리의 미래다

실생활에서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다양하게 응용…나로 우주센터 건설, 우주를 향한 '한국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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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은 유통에서 배달까지 자유로운 통신으로 집에서 장을 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 오늘의 날씨와 패션 동향을 알려주는 위성 코디네이터에서 온도를 감지해 문을 여닫는 고기능 센서까지 모두 '현재진행 형'인 우주 기술 진보의 결과다.

SBS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발사를 하루 앞둔 7일 방송한 <2008 스페이스 코리아 알고보면 우리도 우주인>에서 인류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우주 기술을 조명했다.

최근 홈쇼핑에서도 판매가 되기 시작한 '물 없이 쓰는 샴푸'의 시초는 '우주 샴푸'라 불리는 우주인 전용 샴푸였다. 이는 우주에서 물 사용을 최소화 해야 하는 우주인들을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특수 샴푸다.

우주 기술은 우리의 실생활 뿐 아니라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응용되고 있다. 군사용 로봇은 대표적 사례다. 대전 한 로봇 업체에서 개발한 군사용 로봇은 사람이 가지못하는 극한 상황에 투입돼 수집한 정보를 무선 통신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급경사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이 로봇은 화재가 난 건물에 들어가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다.

이러한 군사용 로봇뿐 아니라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자동 청소 로봇 등 미래형 로봇들은 대부분 '옴니(다기능) 타입'이라는 바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360도로 회전해 어디든 갈 수 있는 바퀴로서 로봇의 기능을 급격히 진화시켰다.

초기 로봇은 행성을 탐구하던 무인탐사선이었다. 이는 우주선을 수리하는 역할로 발전하면서 정밀한 센서를 지닌 '로봇팔'을 탄생시켰다.

다빈치로봇수술시스템(da vinch surgical system)은 로봇팔을 의학 분야에 적용한 사례다. 최근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을 돕고 있는 의료 로봇의 최대의 장점은 떨림 없는 정밀한 센서다. 사람 손처럼 회전이 가능하 정교한 조직을 수술하는데 유리하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기계 안에서 보면 3차원 입체 시뮬레이션으로  (조직이)보이는데  줌인(zoom in)을 해서 보면 3차원 구조로 10배 확대해서 보기 때문에 혈관이나 신경, 필요한 것들을 다치지 않게 수술할 수 있다고 한다.

'황금 알을 낳는' 우주를 개척하기 위해 1961년 인류 최초 우주인을 배출한 러시아를 비롯, 미국 일본 중국이 유인 우주 비행에 이미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작된 한국의 도전은 '나로우주센터'로 상징된다.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 건축 중인 이곳은 각종 우주체 발사장이자 한국 우주기술의 산실이 될 것이다.

5년 전 첫 삽을 뜨기 시작해 이제 95% 완공 단계에 이른 나로 우주센터 건설은 오는 8월 말 모든 설치가 완료되고 자체 시험이 끝난다.

민경주 나로 우주센터 센터장은 "우리 땅에서 우리가 개발한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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