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 김제와 정읍에 이어 이번에는 순창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축사로 가는 길목마다 방역 초소가 설치됐습니다.
정읍과 김제의 AI 발생 농장에서 닭과 오리 28만 마리를 매몰 처리한 방역당국은 이제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리 운반차량이 지나간 도로에서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축산 농가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벌였습니다.
[고명권/정읍시 축산진흥센터 소장 : 18농가에 대해서 그 예찰을 계속 실시하고, 도로 양쪽 주변을 방역차량을 이용해서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AI 발생 농장에서 도축장으로 반출된 오리는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I 발생농장에서 오리를 가져간 전남 나주의 도축장을 임시 폐쇄하고,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읍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 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변 농장주들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근 농장주 : 확산되면 그게 더 걱정이죠. 매몰처리 한다든가 그러면 생계가, 수입이 없으니까 그게 가장 문제죠.]
한편 순창의 한 농가에서도 지난 열흘 동안 오리 5백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