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도 우주인 전통에 따라 "머리 잘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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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소연 씨는 탐스러운 긴 머리가 참 매력적인데요. 오늘(6일) 이 머리를 조금 잘랐다고 합니다. 우주인들이 우주로 가기 전에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게 전통이라고 하네요.

이 소식은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소연 씨는 그동안 꽤 길렀던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다른 탑승 우주인들도 함께 잘랐습니다.

과거 우주정거장에서는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어 발사전 우주인들이 최대한 짧게 깎은 데서 비롯된 전통입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요즘은 올라가서 다 이발하니까 큰 의미가 없기는 한데 우리도 큰일 앞두고 목욕재계 하는 것처럼 여기도 머리 자르는 행사인 것 같아요.]

이소연 씨의 우주정거장 체류기간은 열흘로 긴 편은 아니지만 전통에 따라 머리 끝부분을 조금 잘랐습니다.

하지만 발사가 임박한 시점이라 우주인들이 완전히 격리됐기 때문에 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막바지 비행 점검도 계속됐습니다.

특히 어제부터는 카자흐스탄 북부 초원지역의 귀환 장소와 비상시 대처 요령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지도를 펴놓고 날아가는 궤도를 보여주면서 이리로 떨어지겠지 하면서 보여주시더라고요. 떨어지는 지점 몇 km 안에 헬리콥터와 비행기, 특수 자동차 몇 대가 준비해 있다고.]

이소연 씨와 탑승 우주인들은 내일 발사 하루를 앞두고 우주인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소연 씨는 모레 오후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우주선에 탑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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