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꿈'…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탄생기

지난 1년 간 러시아 실전 훈련 과정부터 귀환 과정까지 총제적으로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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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8일 대한민국이 우주에 첫 발을 내딛는다.

6일 밤 11시 15분 방송할 SBS스페셜은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제 2부-대한민국 우주에 서다>편에서 최초 우주인 이소연(29)이 탄생하기까지 러시아에서 지난 1년간 진행된  훈련과정과 바이코누르 기지로 이동해 발사하기까지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이 탄생할 날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있는 우주인 호텔에는 이미 대한민국의 첫 우주 진출을 기념하듯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지난 3월 10일, 발사 한 달을 남기고 갑작스런 우주인 교체가 이뤄졌다. 우주인 이소연 씨는 침착하게 탑승 전 최종 평가 시험을 치러 5점 만점 중 4.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주인 자격을 검증받았다. 이는 고산 씨를 대신해서 우주에 가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뜻이다.

이소연 씨는 우주인 자격을 얻기까지 지난 1년간 러시아에서 혹독한 훈련을 감당해야했다. 대한민국의 첫 우주인이 되기 위해 고산·이소연 씨는 2007년 3월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 입소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1800시간 동안 우주인으로 갖춰야 할 내용들을 배웠다. 훈련 후반에는 주로 우주환경 적응과 발사와 귀환 훈련이 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무중력 적응 비행 훈련을 비롯해 발사와 귀환 시 지구의 네 배에 이르는 중력을 견디기 위한 중력가속도 훈련, 우주선과 우주복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압력이 낮아지는 것에 대비한 저압적응 훈련, 불시착 시 생존 훈련 등을 훌륭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는 1년 간의 여정을 뒤로하고 우주로 발사될 카운트다운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도착한 이소연 씨는 우주인 전용 호텔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우주생활에 대비하여 마지막 훈련과 과학임무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점검했다.  이제 4월 5일, 한국 우주인이 타고 갈 소유즈 호가 조립되고 발사 이틀 전인 4월 6일 발사대를 향해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태울 소유즈 호가 이동된다.

뿐만 아니라 SBS스페셜은 발사부터 귀환까지의 과정뿐 아니라,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8일 간 경험할 일들은 미리 짚어보았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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