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박재승, 한나라당은 박근령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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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총선 유세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은 박재승 전 공천심사위원장을,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박근령 씨를 유세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박재승 전 공천심사위원장을 수도권 유세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늘(4일) 하루 서울시내 4개 지역구를 돌며 '견제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재승/전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 절대적 권력이 생기면은 그 권력잡은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절대권력자가 되고 절대로 오만한 사람이 됩니다. 오만하면 누가 손해입니까? 우리 국민이 손해인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8시부터 선거 운동이 끝나는 오는 8일 자정까지 100시간동안 수도권에서 총력유세를 펼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 근령 씨를 충북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오늘부터 지원유세에 투입했습니다.

[박근령/한나라당 충북 선대위원장 : 저는 저희 언니인 박근혜 전 대표를 결코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 공신종군하는 마음으로 미력하나마 열심히 뛰어보려고 합니다.]

박 전 대표는 동생의 정치참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일부 측근은 "박 전 대표를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종웅 전 의원도 복당시켜 부산지역 유세에 투입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등교길을 찾아 어린이 안전공약을 내놓은 뒤 오후에는 인천 지원유세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중소상인과 노인계층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고,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 지원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강원도 춘천과 서울에서 지원유세를 펼쳤고, 진보신당은 예비군 제도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민주당 정영식 후보와 무소속 이상열 후보가 무소속 박지원 후보에 맞서 여론조사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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