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우주과학 역사에 '이소연' 이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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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곳 바이코누르에는 우주인 박물관이 있습니다. 50여 년의 우주 과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오늘(4일) 이곳에 이소연 씨가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남겼습니다.

이 소식 유병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내 박물관은 반세기 인류 우주 개척의 역사가 담긴 곳입니다.

이제 한국 우주인이 역사를 새로 써나갈 차례입니다.

[갈리나 페트로브나/박물관장 : 우주 개척의 역사를 기록한 건물로 1957년 러시아 우주 개척자 코롤료프가 세운 박물관입니다.]

이소연 씨는 여기에 러시아어와 한글로 한국인의 이름을 더했습니다.

다른 우주인들과는 달리 로켓의 한가운데 서명하는 재치를 보이자, 지켜보던 사람들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앞으로 그 위에 계속 우리나라 우주과학 기술을 쌓아 올리는 버팀목이나 밑바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거기에 사인을 하면서.]

박물관 측은 이번 발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소연 를 비롯한 탑승우주인 3명의 대형 합성 사진을 미리 준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주인들은 자신들의 서명이 담긴 사진과 우주복에 착용하게 되는 견장,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의 기념 접시를 박물관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 기념품들은 바이코누르 박물관에 영구 보관됩니다.

러시아 우주 박물관에 새겨진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의 한글 이름은 한국 우주 과학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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