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두달만에 가격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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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여행시대를 열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전개되면서 벌써부터 가격경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엑스코 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인 우주여행용 우주선인 '링스'를 공개했는데요. 우주여행  경비가  경쟁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가격의 절반 수준인 10만달러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프 그리슨 엑스코 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오는 2010년로 예정된  시험발사 후 2년쯤 뒤부터 본격적인 상업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모험 전문  여행사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할 생각이며, 비용은 경쟁사가 제시한 2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의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리처드 브랜슨 소유의 버진 갤랙틱은 지난  1월 오는 2010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인 스페이스십 2의 설계를 공개하면서 우주여행 비용을 20만달러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우주여행과는 차원이 다르기는 하지만  러시아가 실시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관광의 비용은 2천만달러 수준입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데니스 티토가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ISS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민간인 우주여행은 버진 갤랙틱과 엑스코 에어로스페이스 외에도  스페이스 어드벤처와 로켓플레인 키슬러 등의 민간업체가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2020년에는 우주여행객이 연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엑스코 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한 우주선 링크 마크 Ⅰ은 조종사 1명과 승객 1명이 탈 수 있는 길이 8.5m의 소형 우주선으로 음속 2배의 속도로  61㎞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슨 사장은 링스 우주선이 비행기처럼 이착륙이 가능하고, 하루 4차례 비행할 수 있으며 비행시간은 한번에 30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행객은 우주의 아름다움을 살펴보고, 무중력상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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