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40년 외길 우주인생…검증된 '소유즈 로켓'

8뉴스 앵커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 (2) 출격횟수 1600 '소유즈'…안전성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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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이 탈 소유즈 로켓은 1960년 이후 40년 이상 계속 사용되는 세계 최장수(?) 우주 로켓이다. 1961년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탔던 바로 그 로켓이라니.. ㅜㅜ

여성 우주인인 이소연씨는 더 진땀이 나지 않을까?

출격 40년 외길 우주인생…검증된 로켓

'처음 가는 건데…돈 좀 더내고 좋은 것 타자'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국의 내로라하는 박사님들 모두 소유즈 FG는 '현역 최고의 우주선'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한다.

왜 그럴까?  한마디로 검증된 로켓이기 때문이다. 기본 구조는 가가린이 탄 것과 큰 차이는 없지만, 그 이후로 개량에 개량을 거듭해왔고, 무려 1,600회에 가까운 발사에서 98%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다.

이 2% 가운데 인명이 희생된 사고는 2건이었다.

기계적 고장이나, 다른 이유의 임무 실패가 모두 포함된 것이다.  (1967년, 71년 착륙 과정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그 이후로 치명적인 사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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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인들도 러시아 소유즈 이용해

더욱이 1986년과 2003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챌린저와 컬럼비아호가 폭발하는 사고가 나면서 우주선 동체가 고도의 마찰열을 감수하고 왕복을 계속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낳게 되었다. 결국, 미국의 우주인들까지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이용하게될 정도로 소유즈는 일종의 대중화 모델이 된 것이다.

러시아는 매년 10~15대의 소유즈 로켓을 만들어 대부분을 정규 궤도위성 발사에 이용하고 있다.

결국 미국의 우주왕복선이 비용이 많이 드는 에쿠스나 그랜저 쯤 된다면, 소유즈는 대중화된 포니나 프라이드 정도가 된다. 특히 수많은 발사와 도킹, 착륙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축적된 러시아의 우주통제 '노하우'야말로 소유즈 우주선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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