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오늘(25일) 등록한 후보 10명 가운데 1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군대에 갔다오지 않은 후보, 세금을 제때 내지 않은 후보도 많습니다.
먼저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총선 후보 373명 가운데 9.7%에 달하는 36명은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당별로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경력자들을 많이 공천한 통합민주당 등록 후보 가운데 23%인 15명, 한나라당은 등록한 104명 가운데 5.8%인 6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 출마자 가운데는 현주건조물 방화와 뇌물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후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등 비 대상자를 제외한 등록 후보 가운데 15%가 넘는 52명이 병역 미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이 15명, 등록후보의 28.8%로 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과 평화통일가정당도 각각 13명의 병역 미필자가 포함됐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세금 체납 사실이 있는 후보도 오늘(25일) 등록한 후보 가운데 8.8%인 33명에 달했습니다.
1억 원 이상 체납자가 1명, 5천만 원 이상 체납자도 2명이 출마했습니다.
세금 체납 상위 10명에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후보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20억 5천만 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