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임순례 감독, 진보신당 '홍보대사'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소설가 안재성씨가 23일 진보신당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박 감독과 임 감독 등이 진보신당 홍보대사로 총선때까지 라디오 광고에 출연하는 등 '알리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진보신당 홍보대사는 기존 변영주 감독, 진중권 교수, 영화배우 김부선씨, 사진작가 이상엽씨, 소설가 김탁환씨 등을 포함해 8명으로 늘었다.

민주노동당원이었던 박 감독은 최근 탈당해 진보신당 지지의사를 표명했으며 임 감독은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전해졌다. 안재성씨는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노동운동가들의 삶을 추적한 소설 '경성트로이카'의 작가다.

임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갓 출범한 진보신당의 인지가 낮기 때문에 홍보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심상정 전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홍보대사를 맡게됐다"며 "지난 대선을 통해 민노당의 행보가 진보세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진보신당이 우리 사회 진보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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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보신당 심상정·노회찬·김석준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와 기업, 고소득 노동자의 공동부담을 통한 저소득층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고용보험기금의 일부 지원을 통해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로 인상 ▲연 2천시간 노동시간 상한제를 통한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연대전략 3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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