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당분간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고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홍만 에이전트 박유현씨는 19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최홍만이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 봤던 만큼 앞으로 연예계 쪽으로는 활동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모래판에서 테크노 댄스를 즐겨 춰 '테크노 골리앗'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끼가 많은 최홍만은 지난 해 본업인 종합격투기 K-1 대회에 여섯 차례 참가하면서도 가요와 방송, 영화계 등에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 11월 '미녀와 야수'라는 혼성 듀오를 결성해 래퍼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일본 SF 역사물 '고에몬'에서 왕을 보좌하는 장수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에 일각에서는 최홍만이 앞으로 연예계 활동에 비중을 둘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최홍만 측은 "가수활동은 지난 1월에 취미로 한 것이고 영화출연도 지난해 여름 한 달 반 동안 잠깐 찍은 것"이라면서 "당분간 TV에도 출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또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 측으로부터 맞대결 제의를 받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현씨는 "한 달 전 크로캅 측으로부터 최홍만과 대결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 금전적인 문제와 시기 등을 고려하면서 제의를 받아들일 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지난 15일 일본 격투기 '드림(DREAM) 1'대회에서 승리한 크로캅이 다음 경기에서 한류 거인 최홍만과 처음으로 대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최홍만은 지난 해 말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2.러시아)와 대결한 이후 링에 오르지 않았으며 4월1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K-1 월드그랑프리 2008'에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