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파랑새처럼' 아사다, 명품 갈라 연기

[2008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서 '여왕 다운 기품'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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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의 갈라 연기는 '피겨 여왕'답게 기품이 넘쳤다.

여자 싱글 부문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18·일본)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우아한 갈라 연기를 선보였다.

아사다는 파랑새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 쇼팽의 'So deep is the nigh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아사다는 정확한 도약과 착빙이 돋보이는 트리플 러츠로 날에 서서히 힘을 싣기 시작, 우아한 스프레드 이글 동작으로 연기를 이어 나갔다.

배경음악이 밝은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아사다는 트리플 플립을 처리하며 깜찍한 스텝을 잇달아 구사하고,  3번의 더블 악셀을 연속해서 도는 더블 악셀 시퀀스를 연기했다.

아사다는 또 스파이럴과 트리플 플립으로 하이라이트의 여운을 살리며, '명품'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레이벡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 했다.

그는 앙콜 연기로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장 클로드 프티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에 맞춰 콤비네이션 스핀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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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아사다는 합계 점수 193.25(쇼트 60.94, 프리 131.31)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빙상의 슈퍼 스타'로 다시 한번  입지를 굳힌  그는 지난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08 그랑프리파이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있다. 피겨 여자 싱글 부문 세계 랭킹 1위인그는 합계점수 199.52의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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