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장급 9명 중 7명 교체…'물갈이' 폭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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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가 군 대장급 인사 9명 가운데 7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군 서열 1번인 합참의장에는 김태영 1군 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육사 29기로,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을 지낸 군내 작전·정책통입니다.

또 육군 참모총장에 임충빈 육군사관학교장, 해군 참모총장에 정옥근 해군 교육사령관, 전시 작전권 전환을 주관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이성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대장으로 진급해 내정됐습니다.

1군 사령관에 김근태, 제2 작전사령관에 조재토, 3군 사령관에 이상의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 발탁되는 등 야전 사령관도 모두 교체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합참의장과 육·해군 참모총장은 군 인사법상 규정된 2년 임기만료를 6개월 남겨두고 교체됐습니다.

[이상희/국방장관 :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6개월 조기에 교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을 하여 시행을 한 것입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군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잔여임기에도 불구하고 군 수뇌부를 대폭 교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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