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일 신기록 행진…전문가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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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주에 미국 연준이 큰폭의 금리 인하를 하고, 이렇게되면 달러 약세가 가속화될것이라는 전망이 오늘(11일) 국제 유가를 또다시 끌어올렸습니다.

장초반에 잠시 하락하기도 했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장중한때 배럴당 108달러까지 돌파한뒤, 결국 2.6% 급등한 배럴당 107.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다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110달러에 바짝 다가선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아무리 투기 세력이 개입돼있다고해도 최근의 급등세는 원유 시장의 수급 상황으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면서 상당히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지만 상승 동력이 곧 꺽일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직 고용 보고서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다가 오늘(11일)은 또 미국 굴지의 투자회사인 베어스턴스의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또 모건 스탠리가 10개 은행에 대한 실적 하향 조정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최근의 유로화 급등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혀서 앞으로의 금리 정책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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