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다시 '사향지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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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잊혀졌던 [사향지로]가 최근 다시 부상하고 있다. 중화경제권의 부흥과 더불어 중국은 인도양 진출을 최대의 현안으로 삼고 고대의 [사향지로]를 현대판 신 교역루트로 변환시키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단계인 티벳 내륙의 철도 부설이 이미 성공적으로 끝났고 다음 단계로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양 캘커타까지 이어지는 무역로의 개통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인도와 중국이 히말라야를 넘는 고대 무역루트의 나투라 국경을 44년 만에 재개방한데 이어 이미 티벳의 수도 라사 근교에는 유동 신도시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머지않아 초고층 빌딩이 여기에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사향지로]의 출발점이던 라사는 이제 엄청난 변화에 직면해 있다. 중국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양에 진출하면 미국 제5함대 (인도양 함대)가 주도하고 있는 인도양 제해권은 종말을 고하게 되고 세계정세에 중요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졌던 고대의 [사향지로]는 이제 21세기에 들어와 새로운 국제정세 변화의 단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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