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독한 황사가 지나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곧 또 닥치게 생겼습니다. 내일(5일) 중국에 황사가 일 거란 예보가 나왔는데 이렇게 되면 주말쯤 한반도를 덮치게 됩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기상국은 내몽고 등 중국 북부 지역에 내일부터 다시 거센 모래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오는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계속될 전망인데 황사 발생 지역이 한반도와 가까워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몰려갈 것으로 우려됩니다.
발생 초기에는 황사의 이동 경로상에 있는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예보돼 우리나라는 주말 쯤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중국 기상국 직원 : 북서풍의 영향으로 황사가 중국 동부 지역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기상 전문가들은 올 봄 황사와 가뭄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황사 발원지의 적설량이 예년의 60%에 그친 데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떨어지는 이른바 라니냐 현상으로 북부 지역의 가뭄이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황사가 대기 오염 문제로 부각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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