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낮에 심하게 조는 노인, 뇌졸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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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깊은 잠을 자는 사람이 낮에 잠깐 낮잠을 즐기는 것은 보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 습관화돼 노년까지 이어질 경우,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지게 됩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밤에 충분히 자지 못해 낮에 조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위험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정상적인 노인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평균 2.6배 높았고, 심한 경우에는 위험성이 4.5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경미/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 수면질환이 장시간 계속 오래 지속되면 혈압을 올리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뇌졸중의 위험도 따라서 높아지게 될 수 있습니다.]

또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 조는 노인들은 심장마비를 비롯한 혈관계 질환이 생길 위험도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젊었을 때부터 있었던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질환을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젊을 때 수면 장애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노년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면 장애는 일찍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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