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변 본 음식을…'인종차별 비디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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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0년 넘게 인종 화합을 추진해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런데 백인 대학생들의 인종차별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오늘의 세계 서경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백인 대학생들이 중년의 흑인 청소부들에게 신고식을 치른다며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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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시합도 시킵니다.

문제는 그 다음.

한 백인 대학생이 고기 요리가 담긴 그릇에 소변을 봅니다.

그리고 흑인 청소부들을 무릎 꿇린 뒤 이 음식을 강제로 먹게 합니다.

비디오 말미에는 인종 화합정책을 비판하는 자막이 등장합니다.

지난해 남아공 중부의 프리스테이트 대학에서 촬영된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되자 흑인 대학생들과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크리스 쿠말로/요하네스버그 시민 : 문제의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추방돼야 합니다.]

남아공 언론들은 관련 내용을 머릿 기사로 올려 1994년 민주화 이래 흑백 화합을 추진해 왔지만 인종 차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개탄했습니다.

군부 쿠데타로 쫓겨 났던 탁신 전 태국 총리가 외국 망명 17개월만에 귀국했습니다.

부패 혐의로 영장이 발부된 탁신은 도착 즉시 대법원에 출석해 보석금으로 8백 만 바트, 우리 돈 2억 4천만 원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열릴 공판에 집중하며 정계 복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반대파들은 탁신이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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