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커피 먹인 뒤 성폭행·나체 촬영에 협박까지


부산 강서결찰서는 25일 30대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뒤 나체사진을 촬영한 혐의(강도강간 등)로 박모(34) 씨를 구속하고 김모(45) 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사무실에서 이모(34.여) 씨에게 마약성분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은 이 씨를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사장 행세를 하며 이 씨를 경리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박 씨에게 나체사진을 건네 받은 뒤 2월 중순께 이 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다른 사람에게 알리겠다며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8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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