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앞으로 4시간 뒤인 새벽 0시를 기해 이명박 제17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됩니다. 이 당선자는 내일(25일) 대통령 취임사를 통해서 진보와 보수를 넘는 실용의 시대정신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밤 자정, 서울 보신각종이 33번 울리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시대가 출범합니다.
이 시간을 기해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이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이명박 당선자에게 이양됩니다.
이 당선자는 이어 내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선진화를 위한 전진이라는 주제의 취임사를 통해
실용의 시대정신에 기초한 선진화 원년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조화와 협력,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을 통한 글로벌 코리아로의 전진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또 경쟁의 원리를 강조하되 복지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책임을 규정하고 남북관계는 비핵화와 개방을 전제로 남북정상이 가슴을 열고 대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합심해 협력해 나가자는 호소를 담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는 취임식이 끝난 뒤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집무를 시작합니다.
후쿠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주브코프 러시아 총리를 비롯한 주요 외빈들을 잇따라 접견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자는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국회에서 열리는 경축 연회와 청와대 외빈 만찬 등에 참석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