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아니라.." 의혹 해명나선 장관 후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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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내각은 '부동산 부자 내각'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가운데 후보자 자녀들의 상당수가 또 외국 국적이었습니다. 여론의 시선이 곱지않은 가운데 해당 후보들은 저마다 해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떤 해명인지 남승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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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 40건의 부동산을 보유한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

본인이 직접 구입한 부동산은 오피스텔 3채를 포함한 6건입니다.

이 중 서초동 오피스텔은 유방암 검사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쁜 마음에 서재로 쓰려고 분양 받았다는게 이 후보자의 해명입니다.

[이춘호/여성부 장관 후보자 : 유방암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기쁜 마음으로 그런 (오피스텔 같은) 걸 하나 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서재로 쓰려고 산 거예요. (남편과) 둘이서.]

또 제주도 땅을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서류를 모두 제출했는데 실무자의 실수로 절반만 기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부동산 대부분은 상속을 받은 것이고 산 것도 아직 팔지 않고 있으니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녀 국적이 도마에 오른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유학중 미국에서 낳은 딸은 한국 국적없이 미국시민권만, 아들은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습니다.

[남주홍/통일부 장관 후보자 : 딸은 내가 유학시절에 미국에서 낳아온 아이니까 그건 방법이 없어요. 현지에서 태어난 미국인입니다.]

남 후보자는 부인은 최근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으며 유학 편의를 위해 갖고 있던 아들의 영주권도 포기시킬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남주홍/통일부장관 후보자 : 아들 영주권까지 그걸 문제를 삼겠다고 하면 이번에 입대시키면서 포기시킵니다, 제가. 그 동안에 포기 안했던 이유는 미국에 다시 돌아가서 박사학위를 해야할 것 아니요.]

이미 2건의 논문 표절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는 2005년 4월 대한가정학지에 게재한 논문이 2004년 제자와 공동명의로 발표한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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