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른바 '부자내각'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한나라당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단순히 재산이 많다는 게 결격사유는 아니라면서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어서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부자내각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습니다.
과거 10년간 물가상승률과 참여정부 기간 부동산 값 상승을 감안하면 새 장관 후보자들의 재산이 과거 내각에 비해 유달리 많은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동관/인수위원회 대변인 :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서 단순히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흑백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도 부자내각 논란이 자칫 총선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재산형성과정에 일부 의혹이 있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역시 이부분에 대해서 불법 사실이 없는지 또 편법 사실이 없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이명박 당선자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을 앞세워 민주당을 겨냥한 공세도 펼쳤습니다.
[BBK 협박 사기극 국민앞에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한나라당은 오늘(22일) 규탄대회 형식의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법안 처리에 가담한 민주당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데 이어 다음주 진상조사단을 미국 LA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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