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 들어와 종업원 폭행…편의점 떼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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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손님을 가장하고 편의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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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충북 청원군 옥산면의 한 편의점.

용의자 한 명이 구석으로 여종업원을 불러낸 뒤 다짜고짜 폭행합니다.

이 사이 또 다른 한 명은 현금 출납기를 통째로 떼어 달아 납니다.

이틀 뒤 증평군 증평읍의 한 편의점.

종업원이 거스름 돈을 건네려는 순간 모자를 눌러쓴 용의자가 금고 속 돈을 빼냅니다 .

종업원이 잡으려 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뒤 순식간에 달아납니다.

경찰에 붙잡힌 강도 용의자는 16살 강모 군과 김모 군 등 10대 4명.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들로 밝혀졌습니다.

[이철호/괴산경찰서 강력팀장 : 피해 편의점 탐문결과 동일범으로 밝혀져 자백받아.]

강 군 등은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증평과 음성, 진천, 청주 등을 돌며 모두 12차례에 걸쳐 강도와 절도행각을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두 3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730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새벽시간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범행 대상으로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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