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택시기사 눈 조심! 안검염·건조증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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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좁은 차안에서 운전 하다보면 혹사하게 되는 신체부위 중 하나가 바로 눈입니다.

[박성진/은평구 신사동 : 운전하다 보면은 안구가 말라서 따가울때도 있고….]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눈을 보호하는 일은 게을리 하기 쉬운데요.

[전우호/영등포구 양평동 : 선글라스를 착용 안 하다가 갑자기 착용하게 되면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 지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착용을 안하는 편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연구팀은 장시간 운전으로 눈을 혹사하는 50살 이상 택시기사 190명을 대상으로 업무특성과 안과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10명중 7명 꼴로 눈꺼풀염, 안구건조증 등 각종 안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더욱이 설문조사 결과 택시기사들의 일평균 운전시간이 13시간에 이르고 운전자의 약 70%가 자외선 지수가 높은 주간에 주로 운전을 하고 있는데 반해, 운전시 선글라스의 착용 비율은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안과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작업환경에 비해 이를 예방하는 노력에는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과질환은 지속적인 이물감과 자극감으로 불편을 초래해 운전 중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외선 지수가 높은 주간에 운전할 때는 자외선 차단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눈의 긴장을 풀기 위해 운전 중 2~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주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키고 1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 안과질환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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