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간 소비량 넘는 '쿠르드 유전'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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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나라 한해 석유사용량인 10억 배럴이 넘는 해외 유전 개발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자이툰 부대가 주둔 중인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얻어낸 성과입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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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의 원유매장국 이라크의 북부 쿠르드 지역은 미개척 유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석유공사가 주축이 된 국내 기업 컨소시엄은 오늘(14일) 쿠르드 자치정부와이 지역 광구 4곳에 매장된 10억 배럴 규모의 원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습니다.

[김성훈/한국석유공사 신규사업단장 : 다 나온다면 상당한 양이겠지만 일단 5~6년 되면은 도입을 할 것이고.]

지난해 5억 배럴 규모의 바지안 광구 개발 계약을 맺은 우리나라는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쿠르드 지역 원유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건설업계는 유전 개발 사업과 연계된 100억 달러 규모의 쿠르드 지역 SOC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원유를 둘러싼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간의 갈등으로 순탄한 사업추진을 장담할 수 만은 없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중앙정부의 승인없이 우리 기업이 쿠르드 자치 정부와 광구 계약을 맺었다며 지난 1월부터 한국으로의 원유 수출을 중단켰습니다.

[바르자니/쿠르드 자치정부 총리 : 쿠르드내 광구 분양은 이라크 헌법에 따른 합헌적 조치입니다. 귀국 후 중앙정부와 만나 조속한 해결에 나서겠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 쿠르드 총리를 직접 만나 우리기업의 자원개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해 앞으로 이 당선자의 자원외교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한국, 왜 쿠르드 석유에 집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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