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비행기 이착륙 소음이 근처 주민들의 혈압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글래스고우대 연구팀은 비행장 근처 주민 5,000명을 대상으로 비행기 이·착륙시 나는 소음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비행기 이착륙소음은 자고 있는 사람의 혈압을 높일 뿐 아니라 그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밤에 비행기 소음이 10데시벨씩 증가할수록 남·녀 모두의 혈압이 14%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때문에 연구팀은 공항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고혈압과 관련된 뇌졸중, 심부전, 심장마비 등 건강상 장애를 가질 위험도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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