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조사결과 6개월 뒤의 경기나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5.9로, 전달보다 1.9 포인트가 오르면서 지난 4월 이후 10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섰습니다.
1월 신년효과 등을 감안해 계절조정을 거친 기대지수는 103.3으로 전달의 105.1보다 낮아졌지만 기준치 100은 넘었습니다.
6개월 전과 지금의 생활형편을 평가한 소비자평가지수는 82.70으로 전달보다 2.4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과 물가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와 생활형편이 나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1/4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51.1로 전분기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99.1%가 최근 물가상승을 체감하고 있으며, 41.4%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인 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고유가와 세계적인 경기침체 조짐으로 소비심리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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