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실종 어린이, 계모가 살해…야산에 암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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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일주일 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울산의 6살 어린이는 계모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UBC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6살 우영진 군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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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우 군의 계모 30살 오모 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는 우 군을 살해한 뒤 경주시 냉천공단 입구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군의 시신은 현장에 급파된 형사대에 의해 조금 전 7시쯤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평소 우 군을 학대했던 오 씨는 지난 5일 밤 둔기로 우 군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뒤에는 우 군이 동네 슈퍼에 오락을 하러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실종된 것처럼 자작극을 꾸몄습니다.

[박흥석/울산남부경찰서장 : 아이가 슈퍼에 오락하러 간 사이에 자기는 동네 산책을 했다고 했는데 그 시간대에 경주 외동에서 휴대전화가 떴습니다.]

숨진 우 군은 부모가 별거한 뒤 고모집에서 살다 지난해 아버지가 오 씨와 재혼하면서 함께 생활해왔습니다.

경찰은 오 씨를 상대로 살해 이유 등을 조사한 뒤 내일(13일) 사건 전모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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